단순소모성 부속류 2천만 원 미만 10개 품목 328종에 적용“국방예산 절감을 위한 계약방식의 다양화 시도 계속”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17일부터 군수품 국외조달 시 국방예산 절감을 위해 역경매 입찰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역경매 제도’는 최저가격을 제시한 판매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독과점적 특징을 가진 해외 군수품을 도입할 때 참여업체 간의 자발적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방사청은 역경매 관련 지침을 제정하고 시스템 구축 및 업체교육, 10품목(육군 5품목, 해군 5품목) 328종을 시범사업 대상품목으로 정했다.

    역경매 대상품목들은 구매빈도가 높고 규격이 정해져 있는 단순소모성 수리부속들로 단가 2천만 원 미만이다.

    이번 역경매 조달은 40일간의 입찰 공고를 거쳐 11월 계약을 체결하고, 그 성과에 따라 2013년부터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사청은 역경매 제도가 기존 입찰방식과 달라 입찰 참가업체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고 보고 지난 8월 초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역경매 시스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군수품의 효율적인 조달과 예산 절감을 위해 경쟁 확대 및 계약방식 다양화를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