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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차량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쓰비시와 벤츠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컨셉카를, 영국의 수퍼카 제조업체 맥라렌은 ‘미래의 수퍼카’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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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자동차는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전략 차량인 ‘아웃랜더 PHEV’, 글로벌 소형차 모델인 ‘미라지’, 아이미브(i-MiEV) 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웃랜더 PHEV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주행거리가 긴 중형 이상의 차량을 목표로 개발한 모델이다.
전기 구동 시스템은 미쓰비시가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으로 복합연료 효율은 61km/l, 주행 거리는 880km를 넘어서는 게 목표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답게 구동모드는 3가지다. 도로 상황과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EV 모드,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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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모드는 100% 전기로만 주행한다.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이하로 떨어지면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작동 중 가속이 필요한 경우 전기 모터를 통해 추가 동력을 제공하는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가 된다.
아웃랜더 PHEV는 앞뒤 모두 전기 모터를 배치한 트윈 모터 4WD 시스템이다. 여기에 차량 제어 시스템인 S-AWC(Super-All Wheel Control)를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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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Mirage)는 미쓰비시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전략모델이다. 1.0리터 3기통 MIVEC 엔진을 탑재했다. 유럽형 모델은 5단 수동 기어를 기본 탑재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처음 공개한 뒤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출시했다. 내년 2월에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이런 모델과 함께 파리모터쇼에서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벤츠는 준중형 차종은 B클래스를 기본으로 한 가스차와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 차량들은 국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벤츠를 탈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B클래스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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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퍼카 업체 맥라렌은 차세대 수퍼카인 P1을 선보일 예정이다. 맥라렌은 P1이 1990년대를 휩쓸었던 F1의 뒤를 이어 일반 도로는 물론 레이싱 서킷에서도 ‘궁극의 수퍼카’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맥라렌은 P1을 2013년 말부터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P1이 출시되면 ‘대중형 수퍼카’ MP4-12C 쿠페, 스파이더와 함께 3종의 모델로 맥라렌을 대중화하겠다는 것이다.
맥라렌은 이와 함께 미래의 컨셉카를 이미지로 내세운 영상도 공개한다. 맥라렌의 미래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미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