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미쓰비시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 가스차 선보여맥라렌 차세대 수퍼카 P1 컨셉과 관련 동영상 공개
  •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차량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쓰비시와 벤츠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컨셉카를, 영국의 수퍼카 제조업체 맥라렌은 ‘미래의 수퍼카’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 ▲ 미쓰비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아웃랜더.
    ▲ 미쓰비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아웃랜더.

    미쓰비시자동차는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전략 차량인 ‘아웃랜더 PHEV’, 글로벌 소형차 모델인 ‘미라지’, 아이미브(i-MiEV) 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웃랜더 PHEV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주행거리가 긴 중형 이상의 차량을 목표로 개발한 모델이다.

    전기 구동 시스템은 미쓰비시가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으로 복합연료 효율은 61km/l, 주행 거리는 880km를 넘어서는 게 목표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답게 구동모드는 3가지다. 도로 상황과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EV 모드,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 ▲ 미쓰비시의 글로벌 소형차 전략모델 미라지. 배기량 1리터급의 소형차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 미쓰비시의 글로벌 소형차 전략모델 미라지. 배기량 1리터급의 소형차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EV모드는 100% 전기로만 주행한다.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이하로 떨어지면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작동 중 가속이 필요한 경우 전기 모터를 통해 추가 동력을 제공하는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가 된다.

    아웃랜더 PHEV는 앞뒤 모두 전기 모터를 배치한 트윈 모터 4WD 시스템이다. 여기에 차량 제어 시스템인 S-AWC(Super-All Wheel Control)를 결합했다.

  • ▲ 벤츠가 첫 선을 보이는 B클래스 가스차. 최근 세계적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 벤츠가 첫 선을 보이는 B클래스 가스차. 최근 세계적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미라지(Mirage)는 미쓰비시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전략모델이다. 1.0리터 3기통 MIVEC 엔진을 탑재했다. 유럽형 모델은 5단 수동 기어를 기본 탑재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처음 공개한 뒤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출시했다. 내년 2월에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이런 모델과 함께 파리모터쇼에서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벤츠는 준중형 차종은 B클래스를 기본으로 한 가스차와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 차량들은 국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벤츠를 탈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B클래스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 ▲ 벤츠가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B클래스 전기차.
    ▲ 벤츠가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B클래스 전기차.

    영국의 수퍼카 업체 맥라렌은 차세대 수퍼카인 P1을 선보일 예정이다. 맥라렌은 P1이 1990년대를 휩쓸었던 F1의 뒤를 이어 일반 도로는 물론 레이싱 서킷에서도 ‘궁극의 수퍼카’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맥라렌은 P1을 2013년 말부터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P1이 출시되면 ‘대중형 수퍼카’ MP4-12C 쿠페, 스파이더와 함께 3종의 모델로 맥라렌을 대중화하겠다는 것이다.

    맥라렌은 이와 함께 미래의 컨셉카를 이미지로 내세운 영상도 공개한다. 맥라렌의 미래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미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