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전문 블로그 '잘롭닉(Jalopnik)닷컴'이 선정한 '세계 10대 짝퉁 디자인차'에 중국과 우리나라차가 대거 선정됐다.

    지난 17일 잘롭닉닷컴은 세계 10대 짝퉁 디자인차를 선정해 발표했다. 잘롭닉이 선정한 차들을 보면 이런 지적이 수긍이 간다. 

  • ▲ 잘롭닉닷컴이 선정한 세계 10대 짝퉁차 중 5위를 차지한 기아 오피러스. 재규어 S타입과 벤츠 E클래스를 베꼈다는 평이다.
    ▲ 잘롭닉닷컴이 선정한 세계 10대 짝퉁차 중 5위를 차지한 기아 오피러스. 재규어 S타입과 벤츠 E클래스를 베꼈다는 평이다.

    10위는 닛산 GT-R을 베낀 중국 NATS의 GT-K. 닛산의 수퍼카 GT-R을 만들다 만 컨버터블로 베꼈다. 9위는 험비를 베낀 둥펑 EQ2050. 디자인은 같지만 성능은 어떨지 미지수다.

    8위는 BMW의 GT와 마세라티 등에서 군데군데 베낀 흔적이 역력하다는 기아의 K9, 7위는 토요타 싸이언 BB를 베낀 중국 그레이트월의 쿨베어, 6위는 미니쿠퍼를 베낀 중국의 리팡 320이 선정됐다.

  • ▲ 잘롭닉닷컴이 선정한 세계 2위의 짝퉁차. 중국제로 벤츠 SL클래스와 C클래스를 골고루 베꼈다.
    ▲ 잘롭닉닷컴이 선정한 세계 2위의 짝퉁차. 중국제로 벤츠 SL클래스와 C클래스를 골고루 베꼈다.

    5위는 재규어 S타입 등을 베낀 기아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 4위는 포드 F150을 베낀 중국 JAC 4R3, 3위는 재규어 S타입을 베낀 일본 미쯔오까의 뷰엣이 선정됐다.

    잘롭닉 측은 이 중에서도 일본 미즈오까에 대해 "과거에 출시한 오로치는 멋진 디자인을 보여줬는데 어떻게 이렇게 퇴행할 수 있을까"라고 비꼬았다.

  • ▲ 짝퉁 1위는 역시 '짝퉁대국' 중국의 질리 롤러가 선정됐다.
    ▲ 짝퉁 1위는 역시 '짝퉁대국' 중국의 질리 롤러가 선정됐다.

    2위는 벤츠 SL클래스와 C클래스를 베끼다 만 BYD F8과 S8, 1위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를 베끼다 실패한 질리의 롤러가 선정됐다.

    잘롭닉의 이 같은 지적에 네티즌들은 대우 마티즈를 그대로 가져다 베낀 중국 체리의 QQ, "벤틀리와 비스무리한 디자인"이라며 크라이슬러의 300C 등도 '짝퉁 후보군'에 넣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