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네이버가 2013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뉴스캐스트 대신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21일 오후 다음의 시작페이지 디자인이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 바뀐 다음 시작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뉴스 섹션. 예전에 비해 몇 배 이상 커져 뉴스들이 상당폭 늘어났다.

    왼쪽 상단에 있던 메일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 장소는 오른쪽으로 바뀌어 과거의 네이버와 같은 인상을 준다.

    포털들의 이 같은 변신은 '최고의 미끼상품'인 뉴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정책으로 미디어와 함께 트래픽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지만, 인기검색어 기사 양산, 어뷰징,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제목 장사 등으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들어왔다.

    네이버가 새로 준비한 '뉴스스탠드' 정책은 언론사의 메인화면을 팝업 형태로 보여주는 것으로 네이버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다음의 메인화면 개편은 2008년 네이버의 독주 이후 떨어진 트래픽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뉴스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을 두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다음의 뉴스 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