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11월 NASA가 발견한‘케플러-22b’의 추정 이미지.ⓒ AP=연합뉴스
    ▲ 지난해 11월 NASA가 발견한‘케플러-22b’의 추정 이미지.ⓒ AP=연합뉴스


    평균온도와 대기, 물 등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슈퍼지구를 찾아냈다고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닷컴 등은 8일 우주과학자들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슈퍼지구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칠레에 있는 ‘유럽남부천문대(HARPS)’의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새로운 슈퍼지구는 지구에서 42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태양계 밖 행성인 ‘HD 40307g’이다.

    영국의 휴 존스 박사(하트퍼드셔 대학) 등 연구를 이끈 학자들은 이 행성에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행성이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져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HD 40307g는 기온과 대기 환경 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으며 행성 주위를 도는 달 역시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학자들에 따르면 새 슈퍼지구는 모항성 주위를 도는 세 개의 행성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발견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지구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 케플러-22b가 슈퍼지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600광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