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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이하 방통위) 아직까지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하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TV 화면에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는 자막을 띄울 예정이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날인 12월 31일을 40일 앞둔 현재, 수도권 약 12만 가구가 아직 디지털 전환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11월 26일 오후 6시부터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하는 가구에게만 화면 크기의 50%를 차지하는 자막고지 방송을 상시 실시한다. 대통령 선거 이후인 12월 21일 부터는 전체화면 크기의 자막고지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시 가상종료)
지난 11월 6일 대구 · 경북을 마지막으로 이미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이런 단계를 거쳤다. 정부지원 신청 추이를 분석해보면, 자막고지 방송을 상시로 실시한 후에는 평상시보다 약 3배, 상시 가상종료 후에는 약 5배까지 증가해 아날로그방송을 차질 없이 종료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률은 99.2%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해외국가(미국 97.8%, 프랑스 98% 등)들 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방통위는 연말, 수도권 지역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장애인 ·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이 소외 되지 않도록 △장애인 활동 보조인(13,245명), △지역 통․반장(21만 명), △독거노인종합센터 나눔천사(2,942명),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정부지원 대상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방송추진단,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면대면 홍보단’을 통해 아파트관리사무소, 장애인복지관, 노인정,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디지털 전환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신청접수를 받는 대민 홍보도 한층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