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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 첨단무기 개발로 강군을 만들어 달라.”
김용철 옹(91)이 국방과학연구소 세미나 축사에서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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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옹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직후 국방부에 평생 모은 재산 100억 원을 기부했다.
국방부는 이 기부금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홍열)는 6일 대전에서 김 민 한국세라믹기술원장, 김용철(91)옹과 신특수·에너지 무기 관련 전문가 500여 명을 초청해 제3회 신특수·에너지 무기 학술대회를 열었다. -
이날 학술대회에서 논의한 신 특수무기와 에너지 무기란 21세기 중반 이후 전장(戰場)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 전자기 무기, 전자기 추진 장치, 메타물질을 활용한 ‘투명 스텔스’ 무기, 나노물질을 활용한 장갑물질과 2차 전지 등을 말한다.
학술대회는 이민영 합참 무기체계조정관의 ‘첨단과학기술을 전장으로 보내기위한 합참 및 ADD의 역할’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신특수, 고에너지 및 국방소재 핵심기술인 레이저, 전자력 추진 등 14개 분야에서 103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했다.
ADD는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각 본부 내에 정밀유도기술센터, 국방우주기술센터, 미래추진기술센터 등의 조직을 신설하고 전략․비닉무기와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