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 하이텔과 함께 3대 PC통신으로 꼽히던 ‘나우누리’가 다음 달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나우누리 운영업체인 나우SNT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가 거의 없어 2013년 1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공지문에는 “199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온 이래 지금까지 고객들과 함께 해왔으나 이제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서비스 종료 전 2개월간 무료 서비스로 전환해 데이터 백업 및 서비스 이전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994년 첫서비스를 시작한 나우누리는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화하기 전까지 인터넷 시대를 이끌어왔지만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네이버, 다음 등 무료 포털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게 되었다.

    하이텔의 후신인 KTH의 인터넷 포털 파란은 지난 7월 말에 폐쇄됐고, 천리안은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포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이번에 나우누리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3대 PC통신 중에는 천리안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