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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들이 2013년 상반기부터는 국내 중산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선봉은 포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 이하 포드)는 21일 2013년 상반기 출시할 신차 3종류를 소개했다. 포커스 디젤과 링컨 MKZ 하이브리드, 퓨전 하이브리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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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디젤은 전형적인 ‘유럽 포드’의 차다. 2012년 3분기까지 세계 판매고 2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 해치백이기도 하다.
포커스에는 2.0L 듀라토크 TDCi디젤 엔진이 달려 있다. 디젤 특유의 풍부한 토크와 신연비 기준 17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국내 시판은 2013년 1월부터.
포커스보다 연비가 더 좋은 중형 세단도 나온다. 올뉴 MKZ 하이브리드와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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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의 MKZ는 준대형 세단이다. 올-뉴 MKZ는 한국인 디자이너 강수영씨가(Soo Kang)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뉴 MKZ에는 국내 최대 수준의 파노라믹 루프, 운전 중 모든 기능을 종합 제어하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 버튼식 변속 시스템(Push Button Shift)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MKZ 하이브리드는 신연비 기준으로 복합 19.0km/l(미국 연비 45 mpg)의 연비를 보여준다. 이는 동급 경쟁모델인 렉서스 ES 300h, 인피니티 M35h, BMW ActiveHybrid 3 등을 넘어 렉서스 CT 200h,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브랜드의 디젤 모델 수준을 넘어선다고 포드 측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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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MKZ는 오는 3월, 올-뉴 MKZ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내에 출시 예정이다.
중형 세단인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도 나온다. 2.0L 직렬 4기통 올-뉴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사용해 신연비 기준으로 도심 19.9km/l(미국 연비 47mpg), 고속도로 18.6km/l(미국연비 44mpg)를 실현했다고 한다.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모드에서 최고속도 99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는 올 3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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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모델들이 국내에 출시됐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 포드 측이 독일, 일본 브랜드가 아닌 국산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경쟁을 벌이겠다며 가격을 대폭 낮출 경우 20~30대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