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군사적 긴장에도 남북 경제교역 규모가 지난해 20억달러에 육박,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2년 남북교역 현황'을 보면 작년 한 해 대북 반출액은 8억9천626만달러, 반입액은 10억7천393만달러였다.

    반출액은 2011년보다 13.4%. 반입액은 19.3% 증가했다.

    반출과 반입을 더한 교역규모는 19억7천18만달러로 2010년 최고기록(19억149만달러)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

    남북 교역은 개성공단과 연결된 도라산육로를 이용한 규모가 전체의 99%에 달했다.

    무역수지는 마이너스 1억7천766만달러로 적자폭이 전년(-1억956만달러) 대비 62.2% 급증했다. 남측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반출 규모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과 달리 북한산 반입은 매년 늘었기 때문이다.

    대북 반출 물품은 주로 원사, 부품, 철강 등이 대부분이고 반입물품은 주로 의류, 직물, 전기전자 등 반제품 또는 완성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