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핵심 교육·의료산업 클러스터 목표환경친화적 생태순환도시…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도시 표방월곶역·오이도역 인접… 제3경인·영동·서해안·외곽순환 교차점
  • ▲ ⓒ조감도.
    ▲ ⓒ조감도.

     

    경기도 시흥시에서 추진 중인 ‘배곧신도시’에 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개발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이자 45만 인구의 시흥시를 기반으로 한 개발의 핵심이 될 지역이기 때문이다.

    ‘배곧신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순환도시,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도시를 표방하며 인간과 자연, 미래를 품은 도시로 개발 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시흥시는 지난 1985년부터 1996년까지 한화가 화약성능 시험장으로 매립해 지난 1997년 1월 준공된 ‘배곧신도시’ 부지를 매입한바 있다.

    다양한 논의와 도시계획 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배곧신도시’의 명명식 및 기공식이 거행됐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시범단지 아파트 첫 분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이전에 만들어온 도시와는 다른 ‘신도시 위의 신도시’를 표방한다.

    공공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등을 공원, 녹지축과 연계하고 오이도, 옥구공원, 월곶포구 등과 이어지는 수변생태 관광벨트를 통해 자연을 담는 다는 계획이다.

    곳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해 생명의 활기가 살아있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어울리는 생태순환도시를 창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흥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및 예술특화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난다는 것.

    시흥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창조 도시로써 첨단 의료기기 및 R&D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의 협력과 함께 산학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배움곳’이라는 순 우리말에서 유래된 ‘배곧’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10년 2월 서울대학교와 국제캠퍼스 유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 12월에는 이에 관한 기본협약을 통해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한바 있다.

    서울대 본교인 관악캠퍼스와 불과 25분 거리로 메디컬시티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배경으로 지난 2012년 대학운영계획에 멀티캠퍼스 시흥캠퍼스를 반영했다.

     

  • ▲ ⓒ설계도.
    ▲ ⓒ설계도.

     

    현재 주요시설과 재정규모가 반영된 시흥캠퍼스 대학운영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뿐만 아니라 부속 초·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병원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의료 관련 산업과 시설 등을 유치해 글로벌 교육 및 의료산학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래도시로 거듭나려 한다.

    ‘배곧신도시’는 수인선(월곶역) 및 수도권 전철 4호선(오이도역)과 인접해 있고 향후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마주치는 교통의 요충지다.

    ‘배곧신도시’는 이 같은 교통요충지로서의 위치적 이점과 교육·의료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이전에 만들어 온 도시와는 차별화 된 ‘신도시 위의 신도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건설을 직접 시행해 단기적인 개발이익보다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도시,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 ⓒ조감도.
    ▲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