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농협,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에서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각 사별로 영업 전산망을 자체 복구해 농협 일부지점(32개소, 농축협 단위조합 포함)을 제외하고 정상영업이 가능하다.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영업점 고객에 대해서는 인근 점포로 안내 중이다.
장애가 발생하였던 농협은행과 제주은행 등의 일부 임직원 및 창구용 PC, ATM기에 대해서는 복구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된 이유는 본점 및 영업점 일부 PC가 자동 다운(down)되었다가 재시작(부팅)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 백신 등을 업데이트 하는 '업데이트용 서버'를 통해 악성코드가 배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 ▲ 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신한은행 모바일 앱
    ▲ 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신한은행 모바일 앱


    • 이에 지난 20일 오후 3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전산위기관리협의회와 금융전산위기상황대응반을 구성하고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했다.
    이후 24시간 자체 비상대책반 구성해 운영 중이다.

    문제가 불거진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는 금융감독원 IT검사역(2개반, 10명)을 투입해 사고원인과 복구조치를 점검 중이다.

    '업데이트용 서버/에 대한 악성코드 감염여부 긴급 점검 및 임직원 PC에 대한 백신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고객피해 발생 현황 파악과 피해 발생 사실 확인 시 피해 보상 대책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 금융감독원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