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1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 발표 미래생활형편지수는 기준치 넘어서, 회복세 나타내
  • ▲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 연합뉴스
    ▲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 연합뉴스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생활형편이 여전히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소비수준을 알 수 있는 미래소비지출지수도 3분기 연속 제자리 걸음을 보여,
    시민들의 생활형편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구원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 1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4분기 연속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2/4분기 105.6을 기록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3분기 100.6으로 떨어지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4/4분기에는 99.3을 기록해 기준치(100) 아래로 내려갔으며,
    올해 1/4분기에는 전 분기 보다 13.2p가 하락한 86.1을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87.6으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기준치 아래로 '저공비행'하고 있다.

    다만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지난 분기 보다 6.2p 올라간 105.5를 기록해, 기준치를 넘어섰다.

    현재 생활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살림살이가 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서민들의 사금융 피해 예방, 생활지원 확대 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가계부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고용환경 제공 등을 통해 서민경제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서울연구원 관계자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1,000가구를 표본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