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부총리 농수산시장,
    생활협동조합 첫 방문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서민가계의 주름살도 활짝 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라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늘어나 안타깝다. 
    앞으로 농산물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23일 처음 방문한 곳은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한살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었다. 

    현 부총리가 두 곳을 방문한 것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유통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첫 방문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도매시장은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ㆍ분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과도한 가격변동과 시설 노후화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앞으로 도매시장을 포함한 농산물 유통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도매시장이 본연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나온 의견들을 향후 물가안정 정책 및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이다.



  • 한살림 생협은 1988년 설립돼 현재 조합원만 34만명이나 되며, 인근 대형마트의 공세 속에서도 지난해 2,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성남시 분당구 주민인 현 부총리는 이날 생협에 가입비를 내고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또 매장을 둘러보며 백미, 두부, 유정란 등 유기농산물을 직접 구매했다.

     "협동조합을 서민생활의 동반자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기반을 마련하고 인프라 구축 및 교육ㆍ홍보를 추진하겠다.
    협동조합의 힘의 원천은 상호소통과 연대에 있는 만큼, [기존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신규 협동조합]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고심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