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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번째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의 조속하고 차질없는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부․ 문화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여가부 등 관계장관과 금융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는 경제팀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현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경제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7분기 연속 전기대비 0%대 저성장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수출개선 흐름이 주춤하고, 소비‧기업심리 등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재정 이슈와 유로존 불안 등 불확실성으로 하방위험이 여전하다.
특히,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서민층의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부문간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도 심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제팀은 앞으로 경제의 조속한 회복,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이행, 철저한 대내외 위기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
현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 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첫째, 무엇보다 경제팀간 ‘팀워크’를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둘째, 국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
셋째, 새 정부 국정과제의 조속하고 차질없는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다음 경제관계장관회의는 4월 초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