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수퍼카’ i8, 한국인 디자인한 컨셉카 ‘4시리즈’ 등 출품오토바이 ‘모토라드’, MINI까지 다양한 차종들 전시장 꽉 메워


  • 국내 1위의 수입차 업체 BMW 부스에 들러보면 컨셉카에서부터 오토바이까지 자사의 모든 차종을 다 전시한 것처럼 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가 전시한 차종은 자동차 19종, 오토바이 7종이다.

    그 중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6월 출시한다. 한국인이 디자인했다는 컨셉카 ‘4시리즈’도 등장했다.



  • BMW 모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서 톰 크루즈가 타고 나왔던 하이브리드 수퍼카 i8이다.



  • i8은 앞바퀴를 움직이는 전기 모터와 뒷바퀴를 움직이는 3기통 가솔린 엔진의 결합으로 최대 354마력의 출력을 내면서도 37km/l(유럽기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 사이를 고전압 배터리로 연결,
    차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조종성도 높였다고 한다.



  • 탑승공간은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를 사용했다.

    i8은 아직 컨셉카다. BMW 측은 컨셉카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 하지만 BMW는 곧 i8을 양산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극한지와 사막 등에서 각종 테스트를 거치는 장면이 자동차 전문매체들의 눈에 포착되기도 했다.



  • i8 모델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억5천만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컨셉카인 i4 쿠페는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이다.
    BMW 독일 본사에서 근무 중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가 외관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 3시리즈 플랫폼을 베이스로 해 자그마하면서도 날씬하고 낮은 차체가 매력적이다.
    4시리즈는 6시리즈 쿠페의 GT카 성격과 3시리즈의 컴팩트함과 편리함을 함께 담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 과거 ‘현빈이 타는 차’로도 알려졌던 Z4는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형 Z4는 2인승 로드스터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엔진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신형 Z4 sDrive35is는 직렬 6기통 3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의 힘을 낸다. 0-100km/h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더블 클러치 7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 안전제어속도는 250km/h다.
     
    신형 M6 그란 쿠페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국내에도 출시된 M6 쿠페, M6 컨버터블에 이은 모델로 4도어 쿠페다.

    기존 M6쿠페보다 휠베이스가 113mm 늘어나 실내가 넓어졌다.

    4.4리터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560마력, 최대 토크 69.4kg·m를 발휘하며, 0-100km/h까지 가속에는 4.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아담한 차체를 가진 3시리즈를 쿠페 스타일 세단으로 바꿔 장거리 여행에 알맞도록 했다.
    길이는 4,824mm로 3시리즈 투어링 보다 200mm 길고, 폭 17mm, 높이 79mm가 커졌다. 휠베이스도 110mm 커졌다. 덕분에 뒷좌석 레그룸도 70mm 늘어났다.

    사이드 스커틀(Side Scuttle)과 속도에 따라 반응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Active Rear Spoiler)를 장착했다. 스포일러는 110km/h를 넘으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70km/h 이하로 떨어지면 닫힌다.

    3시리즈 중 배기량이 가장 큰 335i의 그란투리스모 버전도 있다.

    335i 그란투리스모는 최고 306마력, 최대 토크 40.8kg.m로 0-100km/h까지 도달에 5.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6월에 출력 184마력, 38.8kg·m의 320d 그란투리스모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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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320d xDrive 투어링도 눈길을 끈다.

    신형 3시리즈 투어링은 길이 4,624mm, 폭 1,811mm, 높이 1,429mm, 휠베이스는 2,810mm로
    동급 중 실내가 가장 넓다고 한다.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수납공간이 최대 1,500리터까지 늘어난다.
    자동으로 열리는 테일 게이트와 리어 트렁크 윈도우는 ‘보너스’다.

    BMW의 오토바이인 ‘모토라드’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중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전기스쿠터 ‘C 이볼루션’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 ‘C 이볼루션’은 최고 출력 48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120km/h으로 제한된다.
    출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에
    가속 수준은 배기량 600cc 이상의 스쿠터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C 이볼루션’에는 소형 전기차 i3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이 장착돼 있다.
     
    BMW 모토라드는 이 밖에도 장거리 여행용 모델 ‘뉴 R 1200 GS’와 ‘뉴 F 800 GT’,
    경주용 수퍼바이크 ‘HP4’ 등도 전시했다.



  • 이 모델들은 거의 소형차 수준의 출력을 가졌다.
    안전을 위해 ABS(Automatic Stability Control)와 ASC(Automatic Stability Control)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특히 HP4는 ‘S1000 RR’의 고성능 버전이다.
    HP4는 수랭식 직렬 4기통 1.0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93마력을 뿜어낸다.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Dynamic Damping Control)과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
    레이싱용 아크로포비치 머플러 등 주행능력을 극대화하는 장치들을 장착했다.
     
    대형 스쿠터인 ‘C 600 Sport’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C 600 Sport’는 BMW 모토라드가 새로 개발한 647cc 직렬 2기통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 60마력,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한다.

    차체 앞부분에 2개의 로터 디스크 브레이크를, 뒷부분에는 단일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았고,
    플렉스케이스(flexcase)로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BMW의 다른 브랜드인 MINI도 색다른 전시공간을 꾸몄다.


  • MINI의 전통대로 차량을 벽에 걸어두는 것을 포함, 다양한 MINI 모델들이 예쁜 '엉덩이'를 자랑하며 나란히 서있기도 했다.
     
    BMW는 모터쇼 기간 중 차량 전시 외에도 각종 행사를 열 계획이다.

    그 중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주말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5차례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을 진행한다.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에서는 어린이들에게 BMW와 MINI 전기 모형차를 만들면서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