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작년 동기보다 53% ↑… 매출 52조로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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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및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5일 1분기에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 7,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52.9%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4%,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매출이 전 분기보다 줄긴 했지만,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 50조원을 넘는 매출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도 3분기 연속 8조원대를 달성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52조∼54조원, 영업이익 8조 5,000억∼8조 8,000억원으로 추정한바 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IM(IT·모바일)사업부가 이끌었던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는 IM부문에서 올린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사업도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서만 주력 제품인 DDR3 2Gb 256Mx8 1333MHz의 가격이 50%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을 사업부문별로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