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자동차에 적용되는 생산방식 도입… 에어컨 명품화 전략공정별 정지상태서 눕혀서 생산… ‘조립 후’·‘출하 전’ 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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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24일 에어컨 생산라인에 도입한 새로운 모듈생산방식으로
    생산률은 높이고 불량률은 큰 폭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스마트에어컨 Q9000>의 생산라인이 있는 광주사업장에
    신 모듈생산방식(MPS, Modular Production system)을 도입한바 있다.

    신 모듈생산방식의 도입으로
    2013년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인당 생산대수는 25%가 증가했고
    불량발생률은 기존 대비 5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생산성 향상 성과는
    기존 컨베이어벨트 방식이 대형가전 생산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통념을 뒤엎는 결과다.

    기존 생산방식에서도 불량 발생률은 매우 낮았기 때문에
    기존 대비 50% 이하의 불량률 기록은 제조혁명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은
    작업자가 움직이는 벨트 위에 세워져 있는 제품을 따라가며 조립하는 방식이다.

    반면 모듈생산방식은
    정지상태에서 제품을 눕혀 놓고 꼼꼼한 작업 후 다음 생산 공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품질 강화를 위해 품질검사 셀을 대폭 증설해 검사시간을 단축시켰다.

    아울러 [조립 후 검사]와 [출하 전 외관검사] 등
    빈틈없는 검사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듈생산방식]은 최고급 명품 자동차 생산에서나 적용되었던 생산방식이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역시 이 방식을 통해
    명품에어컨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품질을 끌어 올렸다.”

      - 장시호 전무(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삼성전자는 여름철 에어컨 판매 성수기 대비와 함께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세를 보인 에어컨 예약판매 등 호황에 힘입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15일부터 풀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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