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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나 계좌를 보유한 한국인 대부분이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연합뉴스는 명단을 처음 입수한 ICIJ의 제러드 라일 기자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자료에 나온 한국인의 주소는 대부분 서울이고 일부 서울이 아닌 경우도 있다.
여러 언론으로부터 북한인과 관련한 문의가 들어와 명단을 다시 찬찬히 살펴봤더니 북한 주소는 없었다.
북한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 같다. 어쨌거나 그건 완전한 내 잘못이다.
말하기 전에 다시 살펴봐야 했었다. 나중에 검토했더니 북한 주소는 없었다.”- 제러드 라일
그는 리스트에 포함된 한국인이 어림잡아 70여명이라고 했으나 이 또한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번복했다.
“일부 이름은 한 번 이상 겹칠 수 있다. 아주 단순하게 세어보면 70명쯤 된다.
그러나 한국인 회사는 살펴보지 않았다. 개인만 일별하면 그렇다는 것인데 같은 이름이 10번도 있을 수 있고 20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모른다는 게 맞다.”- 제러드 라일
그는 리스트를 살펴보고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설명해줄 한국 언론인의 도움이 필요하며 현재 서울에 근거를 둔 비영리 언론사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