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러드 라일 기자.
    ▲ ⓒ제러드 라일 기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나 계좌를 보유한 한국인 대부분이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연합뉴스는 명단을 처음 입수한 ICIJ의 제러드 라일 기자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자료에 나온 한국인의 주소는 대부분 서울이고 일부 서울이 아닌 경우도 있다.
    여러 언론으로부터 북한인과 관련한 문의가 들어와 명단을 다시 찬찬히 살펴봤더니 북한 주소는 없었다.
    북한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 같다. 어쨌거나 그건 완전한 내 잘못이다.
    말하기 전에 다시 살펴봐야 했었다. 나중에 검토했더니 북한 주소는 없었다.”

      - 제러드 라일


    그는 리스트에 포함된 한국인이 어림잡아 70여명이라고 했으나 이 또한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번복했다.

     

    “일부 이름은 한 번 이상 겹칠 수 있다. 아주 단순하게 세어보면 70명쯤 된다.
    그러나 한국인 회사는 살펴보지 않았다. 개인만 일별하면 그렇다는 것인데 같은 이름이 10번도 있을 수 있고 20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모른다는 게 맞다.”

      - 제러드 라일


    그는 리스트를 살펴보고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설명해줄 한국 언론인의 도움이 필요하며 현재 서울에 근거를 둔 비영리 언론사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