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이프라인 재가동 등 공급 증가 영향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떨어져 하락폭 제한


  • [국제유가]가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재개 소식과,
    이라크 파이프라인 재가동 등으로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하락했다.


    리비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형유전인 Sharara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


    리비아 원유수출항  Es Sider 항구의 운영을 막고 있던,
    무장 군인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협상이,
    리비아 정부와 타결된 것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거래일 기준 전일 대비
    배럴당 0.08달러 내린 103.1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7.43달러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0.29달러 떨어졌다.

    이와 달리 미국과 영국의 석유시장 움직임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1.19달러 오른 103.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 원인은,
    이라크 파이프라인 재가동이 한 몫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인는,
    이라크 Kirkuk에서 터키의 Ceyhan 항구까지 연결된,
    160만 배럴당 규모의 송유관이,
    12일(현지시간) 재가동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바그다드에서 290km 떨어진
    Ain al-Jahsh 지역 송유관에서
    기술적 문제와, 반군의 공격 등으로 누출현상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하락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1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0% 상승(가치하락)한 1.287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시장에서 달러 환율은 매우 중요하다.
    원유 거래의 80% 이상이 미국 달러화로 결재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로,
    자국내 소비되는 식음료, 자동차, 건설자재 등,
    대부분의 소비재를 구입하는데 다시 사용되기 때문에 민감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