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위한 투쟁아닌가" 강경 일변도에 비판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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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이건호 행장 후보 내정 철회를 주장하며저지 투쟁에 나섰다.노조는 19일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 건물 1층 로비에조합원 12~3명을 동원,[이건호 임명 철회]를 외치며시위를 벌이고 있다.노조 측은“또 관치인사가 행장이 되게 생겼다”며시위 이유를 밝혔다.“외부 출신 낙하산 인사들이내부인사로 분류돼충분한 검증 철자도 없이정부와 금융당국의 배경그래서 노조가 관치인사 퇴출 투쟁에 나선 것이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아울러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이건호 후보자에 대한 선임을 강행할 경우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더욱 판을 키울 것임을 시사했다.“임 회장은 이건호 국민은행장 내정을즉각 철회해야 한다.(이 후보 내정을) 강행한다면임영록 회장과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 참여한 이사들의퇴진도 불사하는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임영록 회장은 지난달 18일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던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내부출신 중용]을 약속한바 있다.이건호 부행장이회장 후보에 내정된 것과 관련,KB금융 측은“[출신 논란]을 더 이상 허용치 않겠다는임 회장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지난 2001년,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면서[국민 출신]과 [주택 출신] 사이의 갈등이10년 이상 계속되면서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아왔다.이번 인사는[국민 출신]도 [주택 출신]도 아닌 사람을전격 임명함으로써[출신 논란]을 뿌리뽑겠다는임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한편, 지주회사 및 계열사의 경영진으로새로운 인사가 임명될 때마다계속되는 노조의 강경 투쟁 일변도에 대한비판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회장이 바뀌고 사장이 바뀔 때마다노조는 항상 시위를 한다.외부 인사를 영입하면[낙하산 인사]라고 비난하고,내부 인사를 중용하면그 사람의 흠을 잡아헐뜯기 바쁘다.이 쯤 되면, 시위의 목적이 무엇인지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그저 투쟁을 위한 투쟁,임원진 길들이기를 위한 시위 아니겠는가”- KB금융지주 관계자“조직 내에 [2년 밖에 안 있어서]내부 인사로 인정할 수 없다니...임영록 회장이 내정되던 땐[3년 밖에 안 있어서]조직 장악력이 없다고 주장하던 기억이 난다.2년이란 경력 때문에 [내부 인사]로 인정 못하고3년이란 경력 때문에 조직 장악력이 없다는그들의 주장이 합당한가?그들 [입맛에 맞는] 내부 인사로 인정받으려면도대체 몇 년을 근무해야 하는 것인가?”- 시민 김 모씨“사장 등 경영진을 임명할 권한이노조에게 있는 것인가?왜 경영진을 선임하는 문제에노조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인지이해하기 어렵다”- 시민 허 모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