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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대규모 [정기보수] 영향으로
설비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제품 생산량이 줄었고,
자연스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PX(파라자일렌)]의 견고한 시황 유지와
그동안 재미를 보지 못했던
[윤활기유]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25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6조9,7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7% 줄어들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3.0% 감소했다.[영업이익]은 9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하지만 [순이익]의 경우
2분기 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발생한 환차손 영향으로 2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휘발유, 등·경유 등 석유제품을 판매해 벌어들이는
[정유] 부분은 [적자]를 기록했다.실제 2분기 에쓰-오일의
[정유부문] 매출은 5조7,038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1.8%]를 차지했다.
하지만 북반구 지역의 드라이빙 시즌 등
성수기 종료에 따른 국제 [정제마진]이 감소로
5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정유부문] 영업이익률 역시
-1.0%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석유제품은 팔면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상황이었다.이와 달리 BTX 등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호조세를 보였다.2분기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매출은
각각 8,699억원, 4,010억원을 기록,
12.6%와 12.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PX(파라자일렌)의 경우
원료 가격과의 차이가 줄어들고,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전체 매출의 12% 수준인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1,095억원)이
전체 영업이익(996억원) 보다 많았다.그동안 업황이 좋지 못했던 [윤활기유]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1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마진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20%)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치다.하반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7월 기준 [정유 및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부문]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역시 향후 전망을 밝게한다.
특히 2분기 대규모 환차손을 야기했던 환율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상당 규모의 환차이익도 예상되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황 개선 전망과 더불어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 및
[시설개선]을 완료함으로써,
하반기 가동률 증가 및 에너지 절감 효과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일일 3,000배럴 규모의
]Group III] 윤활기유 생산시설 증설이
오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어서
시황이 화복되고 있는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