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약세 및 정기보수 영향 제품 판매량 감소 원인10월 3천배럴 규모 Group Ⅲ 윤활기유 시설 완공 효자 노릇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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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쓰-오일(S-OIL)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대규모 [정기보수] 영향으로
    설비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제품 생산량이 줄었고,
    자연스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PX(파라자일렌)]의 견고한 시황 유지와
    그동안 재미를 보지 못했던
    [윤활기유]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25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6조9,7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7% 줄어들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순이익]의 경우
    2분기 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발생한 환차손 영향으로 2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휘발유, 등·경유 등 석유제품을 판매해 벌어들이는
    [정유] 부분은 [적자]를 기록했다.

     

    실제 2분기 에쓰-오일의
    [정유부문] 매출은 5조7,038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1.8%]를 차지했다.
    하지만 북반구 지역의 드라이빙 시즌 등
    성수기 종료에 따른 국제 [정제마진]이 감소로
    5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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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부문] 영업이익률 역시
    -1.0%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석유제품은 팔면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와 달리 BTX 등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호조세를 보였다.

     

    2분기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매출은
    각각 8,699억원, 4,010억원을 기록,
    12.6%와 12.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PX(파라자일렌)의 경우
    원료 가격과의 차이가 줄어들고,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전체 매출의 12% 수준인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1,095억원)이
    전체 영업이익(996억원) 보다 많았다.

     

    그동안 업황이 좋지 못했던 [윤활기유]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1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마진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20%)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치다.

     

    하반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7월 기준 [정유 및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부문]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역시 향후 전망을 밝게한다.

     

    특히 2분기 대규모 환차손을 야기했던 환율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상당 규모의 환차이익도 예상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황 개선 전망과 더불어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 및
    [시설개선]을 완료함으로써,
    하반기 가동률 증가 및 에너지 절감 효과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일 3,000배럴 규모의
    ]Group III] 윤활기유 생산시설 증설이
    오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어서
    시황이 화복되고 있는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