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브라질 등 주요국 원유 생산 및 수송 차질



  • [국제유가]는
    미국과 EU의 경기지표 호조 소식과
    주요 원유생산국 혼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0달러 오른 105.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7.65달러에 거래되며 0.46달러
    상승했다.

    이와 달리 미국과 영국의 석유시장 움직임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43달러 내린 107.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유가가 상승했다.

    지난 2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기업들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4.2% 증가해
    블룸버그의 예상치보다(1.4%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국방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도 0.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7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BCI)는
    106.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BCI는 독일의 7,000여 임원들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하는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조,
    100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영국의 국가통계청은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멘과 브라질 등 주요국의 원유 생산 및 수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5일 예멘의 주요 송유관 중 하나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현재 보수중이라고 예맨 정부가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Petrobras사의 초과근무 수당 축소에 항의하며
    Campos Basin의 일부 플랫폼에서 파업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상승(가치하락)한
    1.32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