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및 달러화 가치 상승도 하락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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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84달러 하락한 105.3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23달러 내린 107.19달러에 거래를 마감됐다.
이와 달리
미국과 영국의 석유시장 움직임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배럴당 0.11 달러 오른 104.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지표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7월 홍콩상하이은행(HSBC)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전월대비 0.5p 하락한 47.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48.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0.9% 증가한 756만 배럴을 기록하면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달러화 가치 상승,
원유재고 감소폭 완화 등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 역시
전일대비 0.16%하락(가치상승)한 1.320달러/유로를 기록,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지난 19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83만 배럴 감소한 3억6,41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3주간 원유재고가
1,035만 배럴,
987만 배럴,
690만 배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완화된 감소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