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매매가 하락, 전셋값 상승 굳어지나?

7월 한달간 서울 수도권 전세상승률이
이사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0.11%상승한 반면,
서울 매매시장은 금주 0.01%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의 경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나,
둔화된 하락폭을 유지했다.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해
급속도로 냉각된 매매시장은
간간이 걸려오던 문의전화도 주춤한 상태다.

서울 전세시장은
0.11%상승,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
전세자금증액과 관련된 자금조달 여건이 좋아지고,
매매가 약세가 이어져
주택매입이 매력적이지 않은것도
전세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매매시장의 경우
강북구(-0.09%)  
성동구(-0.09%)
강남구(-0.07%)
강동구(-0.06%)
구로구(-0.06%)
영등포구(-0.05%) 등이
하락했다.

취득세 감면 혜택도 끝났고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비수기로 인해
체감되는 문의량도 크게 줄었다.

강북구는
[번동 한양 105㎡]와 [수유동 극동 105㎡]가
각각 1,000만원씩 하락했다.

성동구는
[행당한신이 142㎡]이 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3단지]가 2,250만원 떨어졌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도 5,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길동 신동아1,2차]가 500~1,500만원,
[암사동 암사현대]도 500~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구(0.16%)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잠실주공5단지 추진위원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는 등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강세가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성동구(0.24%)
중구(0.22%)
노원구(0.21%)
마포구(0.21%)
서대문구(0.21%)등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마장동 신성미소지움]이 1,500~2,000만원,
[마장동 대성유니드]가 1,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신당동 삼성]이 500만원 올랐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9,10,11단지]
모든 면적대가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계약 만료 후에 전세가격을 올려 재계약하는 사례가 많고
매물 출시도 원활하지 않아 매물부족으로 인한 가격강세가 이어졌다.

마포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가 500만원,
[상암동 월드컵파크5,6,7단지]가 500~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남가좌삼성]
[천연동 천연뜨란채]
[충정로3가 충정로대림리시온] 등이
500만원씩 올랐다.
 
<부동산 114> 한아름 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정부가 4.1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주택공급을 조절하여 수급균형을 맞추고
장기 시장여건을 개선시키겠다는 것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임대사업 지원을 통해
임대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효과를 기대해볼 수는 있겠지만
단기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취득세 영구 인하에 대해서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실수요자들도 매수시기를 미루고 있어
당분간은 거래절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