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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서울시장> 박원순박원순 서울시장이
노량진 수몰사고 관련
사과를 한지 보름 만에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경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우남직 서울시 도시철도토목부장은
사고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방호벽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균형이 맞지 않아 상판이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차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발표하겠다." -
사고가 일어난
방화대교 접속도로 건설공사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했다.
불과 보름 전
노량진 상수도관 부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7명이
수몰돼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 역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했다.
이처럼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은 두고
허술한 관리감독에서 비롯된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방화대교 공사현장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로
현재 공정율은 83% 수준이다.
최근 장마기간이 길어저
인부들이 급하게 공사를 진행했고
그 과정서 감리사나 시청 관계자들이
꼼꼼히 체크하지 않은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5일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와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5시간여 후에 현장을 방문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여론을 의식한듯
오후스케줄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
“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