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으로 박중흠 부사장…[안전환경사고 예방 위해 적극 나설 것]
  • ▲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삼성그룹은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생산법인(SMP)의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경질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후임 대표이사로 박중흠 운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최근 안전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최고 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어 
    그룹 모든 계열사들의 안전환경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삼성은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안전환경 관련 시설투자 조기 집행과 
    현재 추진 중인 안전환경 전문인력 확충을 포함한 안전환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전환경 분야 인적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안전관리를 담당할 경력사원 150명을 채용해 
    이달 중 입사시킬 계획이며,
    내년 이후에도 매년 지속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졸 신입사원 외에도
    현장 엔지니어로 근무할 전문대 출신 인력을 채용해
    핵심 인재로 양성하고 내년부터 마이스터고 출신 중에서도
    안전환경분야 직원을 선발한다.

    우수 인력자원의 안전환경 분야 진출 및 관련 학과 부흥을 지원키 위해 
    대학 안전환경 트랙도 신설한다.

    4년제 대학 3군데와 전문데 2곳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관련 전공자의 졸업 후 채용을 보장키로 결정했다.

    이 밖에 삼성은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혁신을 위해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계층별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에 대해서도 안전교육 등의 비용을 삼성이 부담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대표이사 교체 외에도
    책임 있는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