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구조 개선 통한 가계수지 구조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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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50]세대 중산층이
    은퇴 이후 저소득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보고서를 통해
    은퇴 예비세대인 40~50대 중산층 가구의 가계수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세대가 향후 저소득층이 될 소지가 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4050세대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50%를 넘어섰다.

     

    연구소는
    4050세대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드는
    오는 2026년 본격적으로 퇴직을 하고
    은퇴생활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가구는 근로·사업 소득 비중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70대 가구는 소득에서 근로·사업 비중이 35%에 불과했다.

     

    4050세대가 70대가 되면
    수입 규모가 줄어
    저소득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4050 중산층 가구의 월소득은 77%,
    저축금액은 134% 늘어나
    표면적인 가계수지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인당 소비지출상승률이 소득증가율을 능가하고,
    부채보유 가구의 원리금 부담이 3배 증가했으며,
    소수가구로 원리금 부담이 집중됐다는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4050 중산층 가구가 평안한 노후를 맞기 위해서는
    [부채의 장벽]과 [소비의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부채의 장벽은
    은퇴 전까지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디레버리징이 되지 않으면
    은퇴 후에도 원리금 부담이 발생해
    국민연금과 함께 은퇴이후 최후 보루가 될 수 있는
    주택연금의 활용이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연구소는
    디레버리징을 위해서는 [삶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소비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소비의 장벽을 넘기 위한 세 가지 태도를 제시했다.


    자녀중심 소비를 가족균형 소비로 바꾸고,
    체면소비에서 가치소비로 전환하고,
    따라하기 소비를 지양하고 소신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것이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의 설명이다.

    4050 중산층 가구의 가계수지는
    현재는 괜찮은 듯 보이지만
    소비와 부채 구조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삶의 다운사이징과 소비 구조 개선을 통한
    가계수지의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