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현 수준 2.75%로 동결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올해 세 번째이자 2분기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75%로 동결했다. 

    한은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한 이후 지난해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2월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1월 올해 첫 금통위에서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여전히 1400원대를 유지 중인 고환율을 고려해 이날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초반대로 다소 내려왔지만 최근 하루에도 30원 이상 등락하는 등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은의 금리 동결로 한미 간 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