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게 활동하자는 것... 기업 억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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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란기업 활동을 규제하자는 게 아니다.
게임을 공정히 할 수 있는[규칙]을 만들자는 것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현 부총리는<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부총리 초청 토론회]에 7일 참석해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현 부총리는“경제민주화는 이제 끝났느냐”는 질문에“올해 상반기 입법으로상당부분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고 평가했다.“경제민주화는그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차이가 있긴 하지만기본적으로 공정경쟁을 통한 시장질서 확립을 취지로 한다.
그동안 7개 정도의 법안이 통과됐고[순환출자 금지] 등이 남아 있긴 하지만상당 부분 제도적 기반은이미 갖춰져 있어시장질서 확립이라는 취지는이미 충분히 다져졌다고 본다”[경제민주화]가
기업활동을 위축할 수 있다는 우려가재계 일각에서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현 부총리는“기업을 짓누르자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경제민주화를 [규제]라고 보기보다는[게임의 규칙]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상반기에 마련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은시장에 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규칙으로잘 갖춰졌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통과된 7개 경제민주화 법안에기업하는 분들이 걱정하는,지나치게 기업활동에 영향을 주는 내용은담겨있지 않다고 본다”
현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경제민주화 입법은 끝났다”고언급한 것과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지난 7월 10일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논설실장 초청 간담회에서경제민주화 입법에 대해“거의 끝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