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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수도 택시 등 공공요금이 이미 오르거나 오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뛰지 않을까 우려가 생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몇 년동안 묶여있던 공공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압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무조건 억누를 수만 없는 상황이다.
공공요금 중 주택 취사용 및 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은 이미 1.1% 올랐다.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일부터
주택 취사용 및 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은 1.1%,
업무 난방용과 일반 영업용은 각각 0.3%, 0.2%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가구당 8월 평균 요금(주택용)은 약 116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와 제주지역 택시 요금도 올랐다.
세종시 택시 기본요금은 8월부터 2,400원에서 2,800원으로 400원 인상됐다.
세종시는 2010년 1월 20일 택시요금 인상 이후 3년 5개월 동안
유류비와 차량유지비 물가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다.
제주 지역 택시 요금도 8월부터 기본요금(주행거리 2㎞ 기준)이
중형택시가 현행 2,200원에서 2,800원, 대형택시가 3,300원에서 3,800원,
소형택시가 현행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올랐다.
제주 지역 택시업계는 연료비와 인건비가 올랐지만
2009년 5월 인상 이후 요금동결로 어렵다며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시외버스 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버스조합이 제주도에 제출한 인상안은 시외버스 기본요금은 1,000원에서 1,000원으로 30%인상하는 것이다.
단양군은 수도 요금을 10% 인상하는 [단양군 수도급수조례] 개정안이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8월부터 가정용 수도요금은 10% 정도 오르고, 일반용은 사용량에 따라 5%에서 최고 24% 올랐다.
택시요금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인상논의가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에 파급효과가 가장 큰 전기요금은 당분간 인상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그러나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서 사용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아
언제까지 견뎌낼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