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물가 동향 분석..축산물 우유 등 줄줄이 인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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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롯데마트>가 추석(9월 19일)에 앞서 분석한,
[추석 선물세트 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풍작인 사과와 어획량이 증가한 옥돔을 뺀,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과일의 경우
배 가격은
지난 3~4월, 나주, 평택, 성환 등
산지가 냉해피해를 입어
수확 물량이 전년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가격은 평년보다 10~20%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과는 올해 작황이 좋아,
가격은 예년보다 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전년대비 30% 정도 어획량이 증가한
옥돔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굴비 가격은 어획량 감소로,
5~10%가량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수산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축산물 역시 5~10%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육두수 과다로 한우 시세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한우협회측이 [제 값]을 받기 위해,
도축 물량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최근 우유가격 인상문제로 들썩이는 모양새다.
원인은 원유가격의 상승 때문이다.
이달 들어 원유가격은,
리터당 834원에서 970원으로 12.7%가 올랐다.
<매일유업>은 이를 반영해 8일부터 10.6%를 인상키로 했다.
<서울우유>도 이달 중순쯤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양유업> 측은 아직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인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원F&B>는 이달부터 평균 7.5% 인상 예정이었던,
우유가격의 인상 시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