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출입 대금, 해외증권 발행자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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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단위=억 달러)
    2013년잔 액
    1월325.1
    2월346.5
    3월336.4
    4월348.4
    5월331.8
    6월338.6
    7월365.7

    ※ 자료 : 한국은행


    지난 7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거주자란 
    대한민국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1년 이상 국내에 머무른 내·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통해 
    7월 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보다 27억달러 늘어난 
    365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383억8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지난 1월 
    325억1,000달러까지 내려갔던 
    외화예금 잔액은 
    2~6월 
    330억~340억달러 수준에서 유지되다 
    지난달 큰 폭으로 늘었다.

    "7월 들어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급증한 것은
     대기업의 수출입 대금과 
     해외증권 발행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봐도 
     7월 쯤 외화예금 잔액이 
     30억달러 안팎 늘어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 이승헌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팀장


    7월 말 잔액의 88.8%인 
    324억6,000만달러는 
    기업예금이었다. 
    이는 전월보다 23억8,000만달러가 증가한 액수다. 

    개인의 몫은 41억1,000만달러(11.2%)로 
    3억3,000만달러가 증가했다.

    통화별로 살펴볼 때
    미국 달러화 예금이 
    306억5,000만달러로 
    대부분(83.8%)을 차지했다. 

    유로화 예금은 
    24억7,000만달러(6.8%), 
    엔화는 
    24억1,000만달러(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