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라푸마, 블랙야크 7만원짜리 살펴보니...품질 [꽝]
  • ▲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반값 등산배낭과 반값 등산스틱을 선보였다.
    ▲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반값 등산배낭과 반값 등산스틱을 선보였다.

    

    가을을 앞두고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등산 용품 중 하나인 [스틱]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노스페이스>,
    <라푸마>,
    <블랙야크> 등 일부 업체들이
    비싼 가격에 등산스틱을 판매하고 있지만,
    성능은 저렴한 제품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12개 등산스틱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한 성능 비교에서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등산 스틱 12종의 강도를 측정한 것.

     

    조사 제품 12종 중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레키]와 [네파] 제품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블랙야크] 등은 가격이 높지만
    강도는 다소 떨어졌다.

     

  • ▲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반값 등산배낭과 반값 등산스틱을 선보였다.


    등산스틱은 40kg의 물체가 자유 낙하하는 힘인 400뉴턴으로 누를 때,
    15초 동안을 버텨야 한다.

    현재 일본은 40kg 이상을 버텨야 등산스틱의 안전성을 인정해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기준 자체가 없어
    업체들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내놓고도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조사 대상인 스틱은 모두 245에서 350뉴턴 사이에서 휘어졌다.

     

    3만 3천 원짜리 제품부터 7만 원이 넘는 유명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블랙야크]의 제품조차
    25kg 무게로 눌렀을 때 쉽게 휘어졌다.

    소비자들이 가벼운 제품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가늘고 그런 제품을 만들다 보니까 강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소비자원은 체중을 싣는 지팡이 용도로 등산 스틱을 써서는 안 되며,
    안전 기준을 만들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조경록 팀장


    지난 2년 동안 스틱이 부러지면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만 36건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12개 등산스틱의 조사결과다.

  • ▲ (스마트컨슈머 화면 캡쳐) 12종의 등산스틱을 검사한 결과, 품질과 가격은 비례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컨슈머 화면 캡쳐) 12종의 등산스틱을 검사한 결과, 품질과 가격은 비례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 ▲ (스마트컨슈머 화면 캡쳐) 12종의 등산스틱을 검사한 결과, 품질과 가격은 비례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컨슈머 화면 캡쳐) 12종의 등산스틱을 검사한 결과, 품질과 가격은 비례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