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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방산사업 능력을 결집한
[특수선사업본부]가 출항도 전에 선장을 잃을 판이다.본부장인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로 내정됐기 때문이다.졸지에 새로운 선장을 찾아야 하는
대우조선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산업은행> 및 채권단은
지난 3일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해
외부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선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그 내정자로 박동혁 부사장이 거론된 상황으로
이 주 중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자 선정을 할 계획이다.또 오는 9일 이사회를 거쳐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후보자로 결의를 할 예정이다.이 경우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특수선사업본부는 한 달도 안 돼 새 장을 찾아야 한다."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한
군함 건조 수요가 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잠수함 수출과
조선업계 최다 방산 수출 위업을 이뤄낸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방산 사업을 회사 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한편 특수선사업본부는
영업·생산·설계부분에 흩어져 있던
특수선 분야 인력을 한 데로 모은 조직으로
총인원은 670여명(협력사 포함)이다.그 장을 맡은 박동혁 부사장은
1982년 대우조선 입사 후 특수선 영업을 담당하며
능력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