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피해누적액 1조원 근접 노조 75개 요구안 중 대부분 합의...막판 변수는 간부 형사문제
  • ▲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멈춰버린 현대차 울산공장 ⓒ연합뉴스
    ▲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멈춰버린 현대차 울산공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노사가
    5일 25차 임금 및 단체협상에 돌입한다.
    업계에선 지난 4일 24차 임단협이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이란
    예측도 돌았던 만큼,
    노사가 이날 협상을 통해
    [현대차 파업일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일
    <현대차>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4차 임단협을 진행했다.

     

  • ▲ 지난 4일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한채 아반떼룸에서 퇴장하는 문용문 노조지부장 ⓒ연합뉴스
    ▲ 지난 4일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한채 아반떼룸에서 퇴장하는 문용문 노조지부장 ⓒ연합뉴스

     

    사측은
    기존에 제시했던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 제도정착 특별합의금(통상급의 100%) 외에

     

    ▲기본급 9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2,000원
    ▲품질향상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 + 50만원 지급
    ▲주간 2교대제 선물 50만 포인트(50만원 상당) 지급안 등을
    추가 및 새로이 제시했다.

     

    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상시주간 특근지원금 6,000원 제시,
    ▲특근 시 1조,2조 각 10분씩 휴게시간 추가,
    ▲호봉승급시기 4월 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적용 등의
    부가적인 사안도 덧붙여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24차 임단협에서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지부장이 1:1 담판도 가진만큼
    노사 쌍방이 대부분의 안에 합의를 마친상태라 한다.

     

  • ▲ 윤갑한 현대차 사장 ⓒ연합뉴스
    ▲ 윤갑한 현대차 사장 ⓒ연합뉴스

     

    다만 노조측에서
    교섭대표 일부에 대해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소송 철회를
    사측에 요구하면서 협상은 삐끗했다.

     

    사측은 협상과는 별개로
    형사소송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및 <기아차>노조는
    협상과는 별개로 각 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지난 4일까지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주말특근 거부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측은
    각 4만6,433대(액수로는 9,469억원) 및
    1만 5,971대(액수로는 2,841억원)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 ▲ 윤갑한 현대차 사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