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로 수량부족 [10월부터 배송], "디자인도 혁신?"



[아이폰5]의 후속모델 [아이폰5S]가 
판매 하루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보기 좋게 무너뜨린 것.

지난 20일(현지시간) 애플에 따르면
미국 등 9개국에서 고급형 [아이폰5S]와
보급형 [5C]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 외신들은 
아이폰5 후속모델 [5S]가
온라인 판매 주문이 시작된지 몇시간만에 
초기물량이 모두 품절됐고,
특히 5S 골드색상은 판매 10분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로스엔젤레스 파사데나 지역에서는
아이폰을 먼저 구입하기 위해 
노숙자들을 동원해 매장 앞에 줄을 서게 하거나
줄을 서있던 고객들끼리 주먹다짐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파사데나 지역에서는 노숙자 70~80명이 
일당 40달러를 받고 전날부터 애플 매장에 줄을 
서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제니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는
"회사 고객 416명 중 95%가 아이폰5S를 살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프리미엄 모델을 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이폰5S] 황금 열풍은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통하고 있다.

중국 언론 법제만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중국 내 [아이폰5S] 예약판매에서
[아이폰5S] [골드 모델]은 한시간 만에 모든 예약이 완료됐다.

중국전문매체 온바오닷컴도 
베이징의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중관촌에서
[아이폰5S],[5C] 가운데 [아이폰5S] 골드모델만 하루만에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폭발하자 판매가를
1만600위안(188만원)으로 올렸음에도 
전부 품절됐다는 것.

그러나
애플의 신제품 발매 첫날의 열광적인 반응만으로
앞으로의 수요를 예측하기엔 아직 미지수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지문인식을 제외하면 과거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기기를 파는데
이런 반응을 보였다는 게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투자자들은 아이폰 신제품에 대해 
꽤 실망감을 갖게될 것이다.

6주나 6개월 동안 이 같은 반응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고 애플사가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 애널리스트 제니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국내 주요 휴대폰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폰5S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현재 골드 모델이 미국, 호주 등에서 
온라인 주문 시 10월 중 배송된다는 점
다른 색깔의 5S 모델 역시 7~10일,
저가형 5C 역시 1~3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은
예상치 못했던 반응으로
실제 대단한 인기라고 볼 수 있다. 

골드 색상이 부의 상징이어서
미국인들에게도 반응이 좋았던데다,

유독 황금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특히 긍정적으로 어필이 된 것 같다.

여기에 
당초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극찬해온 
기존 아이폰 매니아들의 
[아이폰 사랑 고집]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판매추이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계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