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외환시장 모니터링하며 예의주시"추경호 차관도 "쏠림 현상에 따른 하락, 바람직하지 않아"
-
기획재정부 장차관이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것과 관련,
원화 가치 절상이 빠른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원화) 절상이 빠르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같은 날 추경호 기재부 1차관도"(환율) 수준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굉장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한국의 원화는 7월 이후 소폭 절상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7∼9월 주요 통화 가운데3개월 연속으로 절상된 통화는 원화뿐이었다.원화 절상률은 지난 6월 -1%였지만,7월 1.6%, 8월 1.2%에 이어 9월 3%대를 나타냈다.특히 지난 24일원·달러 환율은 1073.8원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 이후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환율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의해
결정된다."- 현오석 부총리"우리 시장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반증이다."
- 추경호 차관원화 강세의 배경은
기본적으로 한국 경제의 경제 기초체력이
양호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현 부총리는 "최근 미국 경제가 좀 나아지고
우리도 경상수지 흑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양적완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끼쳤다.현오석 부총리는"지난달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실제적으로 절상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FOMC 이후
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추경호 기재부 1차관은"쏠림 현상에 따른 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외환시장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