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 2,579억원, 적발인원 4만1,9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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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기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이 2,5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 이후 소득이 없는 60~70대 노인들이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1~6월)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2,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2,237억원보다 342억원(1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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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발 인원 역시 4만1,9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4명보다 1,899명(4.7%) 늘었다.

     

    보험종류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사기적발은 1,436억원(5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손해보험 682억원(26.4%),
    보장성 생명보험 328억원(12.7%) 등이 뒤를 이었다.

     

    사기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과다사고(1,834억원),
    고의사고(410억원),
    피해과장(1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허위·과다사고 중에서도
    발생하지 않은 사고나 내용을 허위로 조작하는
    사고내용 조작(439억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음주·무면허운전(317억원),
    운전자 바꿔치기(263억원)의 유형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무직·일용직 8,058명(19.2%),
    회사원 6,682명 (15.9%),
    기타 일반자영업 3,229명(7.9%) 순으로 적발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1,41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444명,
    50대 9,970명 순으로 적발됐다.

     

    눈에 띄는 점은
    10대의 경우 20.7% 감소한 반면,
    60대와 70대는
    각각 18.8%, 4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검찰, 경찰, 해양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험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 [보험사기신고센터] 홈페이지(http://insucop.fss.or.kr)나
    전화(1332)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