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부채 200조 늘어나니, 이자도 덩달아 급증
  • ▲ (사진=연합뉴스) 약 30개 공기업의 부채가 최근 5년간 늘어나면서, 이재로 지급한 금액만 2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약 30개 공기업의 부채가 최근 5년간 늘어나면서, 이재로 지급한 금액만 2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개 공기업이 
최근 5년간 
부채에 따른 이자로 지급한 금액만 
2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30개 공기업의 손익계산서상에 나타난 이자지급액 규모는 
27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2008년 4조원에 달하던 이자지급액 규모는 
2009년 5조1,000억원, 
2010년 5조8,000억원, 
2011년 6조1,00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6조8,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홍종학 (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연평균 5조5,573억원의 이자비용을 일 단위로 환산할 경우 
하루당 152억원을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자비용이 급속히 늘어난 것은 
2008년에 290조원이던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해에 493조4,000억원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부채 중 이자 등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성 부채는 
2008년 196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344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손실보전공공기관은 
 해당 기관 설립 근거법에 
 이익적립금으로 해당기관의 손실을 보전할 수 없을 때 
 정부가 그 부족액을 보전해 주도록 하는 
 법률 조항이 있는 기관이다. 
 
 결국 정부가 
 해당 공공기관의 손실을 지급 보증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실보전기관에 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138조 1,221억 원), 
 한국정책금융공사(49조 2,402억 원), 
 한국수출입은행(46조 226억 원) 등의 
 부채규모가 크고,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박근혜정부는 
 손실보전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운영성과가 나쁘고 부채가 증가할수록 
 그 부담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 
 부채 축소를 위한 
 다각적 방도를 찾아야 한다”

   - 홍종학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