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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지수화한
[소비자 심리지수](CSI)가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대(전기 대비)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102보다 4포인트 오른
106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12년 5월 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CSI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105를 기록한 뒤
9월 102로 급락했다. -
CSI는
100이 기준이다.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전월에는 추석이 끼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달은 상승추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3분기 GDP증가율도
전기 대비 기준 1.1%로
꾸준히 높게 나타난 만큼
소비심리가 저점을 지난 게 아닌가 한다.
-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세부지표도
모두 상승했다.가계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전월 95에서 99로 올랐고,
수입전망 CSI도 97에서 101로 상승했다.소비지출전망CSI도
105에서 109로 치솟았다.특히,
의류(98→102),
의료·보건(107→112),
교육(101→104) 등
필수재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반면에 주거비(116→107)는
큰 폭 내렸다.가계의 현재경기판단 CSI 역시
77에서 84로 올랐다.그러나 향후경기전망 CSI는
97에서 95로 다소 떨어졌다.취업기회전망 CSI는
95에서 93으로 낮아졌고
가계부채전망 CSI(99→101),
주택가격전망CSI(109→113)도 다소 악화했다.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전월 2.9%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공공요금(62.7%),
공업제품(38.2%),
집세(33.4%)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