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1% 오를 때마다 민간소비 0.3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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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의 상승이민간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은[전세가격 상승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 자료를 통해실질 전세가격이 1% 오르면민간소비는 장기적으로 0.18%,단기적으로 0.37%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16일 발표했다.자료는 구체적으로전세가가 1% 오를 때장기적으로내구재 소비는 0.83%,서비스 소비는 0.34%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이는지난 1990년 1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가처분소득, 주택매매가 등소비에 영향을 주는 나머지 변수를 통제하고전세가와 민간 소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전세계약은임대인과 임차인 간에소득이 이전되는 거래이지만소득 계층간 소비성향의 차이,유동성 제약 등으로소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평균 소비성향이 높은중·저소득층에서소비성향이 낮은고소득층으로현금이 이전되면서소비 감소를 불러온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은행은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전분기보다 1.1% 성장했지만소비는 0.6% 증가에 그쳐내수 부진이
경제 회복의 난제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