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 9.4% 증가한 3만1천가구 공급지방 올해 보다 57.2% 증가한 총 19만가구 입주물량 대기

  •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8.28 전·월세대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며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3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총 28만5천가구로 올해 20만9천가구에 비해
    36.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파트 입주물량은
    <금융결제원>의 입주자 모집공고 자료와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LH> 등 공공아파트의 입주계획을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보다 8% 늘어난
    9만5천가구가 내년에 입주한다.

    경기지역이 5만2천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
    서울은 올해보다 9.4% 증가한
    3만1천가구가 입주한다.

    인천·부천·시흥·김포·광명시 등은
    올해 1만7천가구에서
    내년은 2만가구로 증가한다.

    또한, 남양주·구리·하남시는
    올해 4천3백가구에서
    내년엔 9천4백가구로 크게 증가해
    서울 북동지역 전세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비해 수도권 전세수요가 많은
    성남·용인·광주시는
    올해 5천9백가구에서 내년엔 2천가구로,
    화성·평택·오산·안성은
    올해 7천2백가구에서 내년에는 6천9백가구로 감소해
    남동지역의 경우
    전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것으로 우려된다.

    지방에는 내년 총 19만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다.
    올해(12만1천가구)보다 57.2% 증가한 수치다.

    광역시는 올해(5만4천가구)보다
    19.6% 증가한 6만4천가구,
    기타지역은 올해(6만7천가구)보다
    87.2% 증가한 12만6천가구가 입주한다.

    이처럼 내년에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지난 2011∼2012년 지방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인허가 물량이
    내년부터 입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