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5천호… 정부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대부분 지방에 집중… "수도권 전세난 여전" 전망도

  • ▲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계 ⓒ 국토교통부 제공
    ▲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계 ⓒ 국토교통부 제공


내년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올해 물량보다
36.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도 전월세 시장이 올해에 비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8만5,000호로
올해 20만9,000호보다 36.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도 입주예정물량을
▲금융결제원 입주자 모집공고 자료,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LH 및 지방공사 입주계획 등을
토대로 추계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2012년 이후 지방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준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8만8,000호보다 8% 증가한 9만5,000호 아파트가 입주한다.

경기지역은 5만2,000호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반면
서울은 올해 2만8,000호에서 내년 3만1,000호로,
인천은 올해 8,000호에서 내년 1만2,000호로,
각각 9.4%, 48.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19만호의 아파트가 입주되면서
올해 12만1,000호보다 57.2%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올해 5만4,000호에 비해 19.6% 증가한 6만4,000호, 
기타 지역은 12만6,000호로 올해 6만7,000호 대비
87.2%의 큰 폭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증가물량이 대부분 지방에 집중돼
수도권 전세난은 여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