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중 유일...2분기 대비 줄었지만, 이자이익·비은행 기여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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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
    올 3분기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며
    금융지주 [최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이 29일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의하면
    매출액은 5조2,152억원,
    영업이익은 7,594억원,
    당기순이익은 5,2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올 2분기에 비해 5% 가량 줄긴 했지만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5,000억원을 넘겼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5,5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었다.

     

    신한금융은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줄었지만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이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자이익은
    질적 자산 성장과 저비용예금 증가로
    마진이 안정화되며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6,523억원을 기록했다.

     

    무리한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리스크 대비 수익성 높은 우량 대출고객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질적 성장을 통해
    대출이자율 하락폭이 축소됐다.


       - 신한금융지주 관계자

     

     

    STX와 동양그룹 등
    기업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대손비용] 역시 2분기 연속 줄었다.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도 돋보였다.

     

    3분기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3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부문의 3분기 누적 순익은 7,1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했으나,
    은행부문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인 24.4%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 ▲ 자료 = 신한금융지주
    ▲ 자료 = 신한금융지주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3,908억원으로
    2분기보다 8.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2분기보다 1bp 하락했지만
    다른 은행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신한카드]
    1,6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보다 25% 줄어든 수치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투자]
    3분기 순이익이 160억원으로
    67%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증권업황 침체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은 크게 줄었지만,
    자기매매 부문에서 큰 수익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