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전일 대비 배럴당 0.60달러 내린 9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78달러 하락한 10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2.16달러 급락한 102.46달러를 기록했다.

       - 배소라 기자, [국제유가] 달러화 강세로 [하락]
         <뉴데일리> 2013.11.08 기사 中


    이 기사를 보면
    [선물]과 [현물]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는 국제원유 거래 방식을 말합니다.

    [선물]과 [현물]은
    어떤 거래방식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국제원유 거래 방식은
    크게 [실물거래]와 [Paper]거래로 구별해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실물거래]는
    실제 원유의 인수도를 목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현물거래]와 [기간계약 거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물거래는
    구체적인 형태의 거래소 없이
    [원유 공급자],
    [수요자],
    [트레이더] 등
    시장 참여자들이 전화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이때 거래조건은
    거래 상대방의 합의에 따라 이뤄집니다.

    현물거래의 가격결정 방식은 크게
    [고정가격(Fixed Price)]과
    [연동가격(Floating Price)]으로 분류됩니다.

    고정가격은
    매매계약시 가격이 확정되고,

    연동가격은
    매매계약시 가격이 미확정된 상태에서
    선적이나 하역이후에 확정됩니다.

    반면, [기간계약(term contract)] 거래는
    거래 상대방간의 합의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은 현물거래와 동일하나,
    비교적 장기간 동안 안정적인 계약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현물거래와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 기간계약 거래에서는
    원유를 1년 단위로 계약합니다.

    특히 중동(산유국)들의 경우
    기간계약 가격방식 체계를 보유,
    매월(혹은 분기별)이 가격방식에 조정계수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기간계약 거래가격을 산정합니다.

    기간계약 거래라고 해서
    장기간 가격이 고정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물시장]의 가격 변동을 반영해
    매월 혹은 분기별로 조정이 이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원유거래는 [현물가격]에 연계될 수 밖에 없습니다.

    [Paper] 거래는
    [선도거래(Forward)],
    [스왑거래(Swap],
    [옵션거래(Option)],
    [선물거래(Futures)]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선물거래]는
    NYMEX(뉴욕상품거래소), ICE(런던 국제석유거래소) 등 공식적인 선물거래소에서
    수량, 규격, 품질 등이 표준화돼 있는 상품에 대해
    현재의 시점에서 결정한 가격으로
    미래의 일정한 시점에 상품을 인수·인도할 것을 약정한 거래입니다.

    즉, 선물거래는
    모든 거래의 결재를 보증하는 결재기관이 존재하며
    당일차액정산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