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5%→0.25% 인하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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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일 대비 배럴당 0.60달러 내린 9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78달러 하락한 10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2.16달러 급락한 102.4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7일 정례 금융통화 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을 뒤엎은 결과로,
    6개월간 이어오던 동결기조를 변경한 것이다.

    상무부 발표 3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2.8% 상승해
    시장의 기대를 웃돈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영향으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2% 하락(가치상승)한 1.3413달러를 기록했다.
     
    서방의 대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 대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과 이란간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이 도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즈(NYT) 등 주요외신은
    협상의 진전을 위해 미국 정부도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거나
    추가 제재조치를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