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인사 앞두고 [최종 결재] 가능성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 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건희 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 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건희 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삼성 경영진들이 지난 21일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서 체류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보고를 위해 출국한 것이다.

    22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차장(사장),
    김종중 전략1팀장(사장) 등
    경영진들이 미국으로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 출국 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들은 이 회장을 만나 연말 인사에 대한 최종 결재를 받고,
    내년도 경영 계획 등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이 회장은
    현재 하와이에서 체류 중이다.

    경영진들은 회사의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이 회장이 머물고 있는 해외로 종종 출국한 적이 있다.

    이번 미국행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연말 [인사이동]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만큼 굵직한 이슈가 많아
    상당한 인사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너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최고경영자(CEO)의 대거 이동도 예상된다.

    이 회장은 연말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2월 초에 열리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