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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허언증이 도졌다.
[4·1부동산대책]과 [8·28 전·월세대책] 조차
국회에 묶여있는 상황에서
말뿐인 [부동산 대책]이 또 나온다.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이미 시장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이번 4·1, 8.28 후속대책 발표 소식에
어떤 정책이 나올지 기대의 목소리보다는
어차피 [반짝효과]에 그칠 정책이 또 나온다는
차가운 시선이 많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들이
하나같이 허언으로 끝났기 때문이다.그나마 시장에 군불을 지폈던 세제혜택도
적절한 시기를 놓친 체 소급적용돼
[막달효과]와 [거래절벽]의 반복만을 불러왔다.실제로 올 1~2월 급감했던 주택 거래량은
4.1대책 발표 전후 증가세를 기록했다.생애최초구입자 취득세 면제 종료를 앞두고
5~6월 거래량이 급증했다가
종료된 7~8월은 [거래절벽]을 보였다.이후 8.28대책 영향으로 9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입법 불확실성으로 10월부터 증가세가 둔화됐다.벌써 몇 년째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시장에서는
"올해 일몰 된다고 해도 내년에 더 나은 혜택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또 정부에서 정책을 발표해도
국회에 묶여 제때 시행되지 않을 것이 뻔하다는
실망스런 시선도 많다.실제 <박근혜> 정부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부동산 대책 발표였지만,
여전히 4·1 대책의 핵심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시행돼야 하는
8·28 전·월세 대책 역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주는 교훈은 [타이밍]이다.
기업은 물론 정부 정책의 성공여부 역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오늘 오후 2시 정부는 부동산 관련 후속 대책을 예고한 상태다.
어떤 정책이 담길지는 미지수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정부의 정책은 반갑지만,
언제 시행될지 알 수 없는,
시행조차 안 될 정책은 그저 [허언]으로만 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