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11일부터 공개… "독도 영유권 한번 더 공고히 할 것"배타적 경제수역·대륙붕한계 등 담고 독도주변 해저지명도 표기

  • 방공식별구역(KADIZ) 등 해양 영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해양 영토주권이 미치는 모든 바다와 육지를 담아낸 지도가 만들어져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일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해양 영역이 표현된 대한민국 전도를 새롭게 제작,
    11일부터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한민국 전도는 한반도를 위주로 표현돼
    지난해 정부가 UN(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한
    우리나라 대륙붕 한계(동중국해의 오키나와 해구) 바다까지 포함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제작된 전도에는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200해리)과 대륙붕한계(350해리)를 표기해
    해양 영토주권이 미치는 모든 영역을 담았다.

    우리나라가 직접 이름을 붙인 안용복해산, 울릉대지 등
    독도주변 해저지명도 표기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한번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제작된 전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12년에 수정 제작한 1대 120만 기존 전도의 국토지리정보에
    해양수산부(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지명 등 해양자료를 추가해 제작한 것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지도를 교과서에 싣기 위해 현재 교육부와 협의중이며,
    영문판으로도 제작해 재외공관·해외 관계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민국 전도 ⓒ 국토지리정보원]